신뢰가는 미국주식

소소하지만 중요한 투자의 방향을 전합니다.

여행 맛집 10

전주 현지인 맛집: 진한 국물이 당길 땐 고구마순 감자탕 육일식당

맛의 고장 전주에는 양대 감자탕집이 있다. 바로 전북대의 해이루 감자탕과 중화산동의 육일식당이다. 해이루는 가보진 않았지만, 위생이 그다지 깨끗하지 않다는 평에 맛집탐방 리스트에서 완전히 빼두었다. 그러던 중 감자탕이 당겨서 차순위에 있던 육일식당을 찾게 됐다. 육일식당의 가장 큰 특징은 감자탕에 시래기 대신에 고구마순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들어가도 아주 듬뿍 들어간다. 그리고 주차장도 그렇고 매장 내부도 아주 넓다. 아래처럼 단체손님을 위한 방도 2~3개 정도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도 따로 구성되어 있다. 유독 다른 메뉴보다 감자탕을 파는 가게에 어린이방이 많은데.. 왤까? 어쨋든 육일식당은 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이지만 전체적으로 웬만한 프렌차이즈 음식점 보다 더 나은 구색을 갖추고 있었..

여행 맛집 2019.07.24

전주 맛집: 전주대 근처 분위기 있는 파스타, 피자 맛집 파티오42

파티오42는 체인점으로 최근 개발된 효천지구 인근에 생긴 파스타집이다. 사실 전주대학교나 도교육청 근처에는 이렇게 크고 분위기 좋은 파스타집이 많지는 않다. 근처 식당 중에서는 가장 분위기가 좋다고 자부한다. 물론 혁신도시나 신시가지에 가면 이보다 좋은 집들이 훨씬 많다. 식당 내부는 이렇다. 조금 분위기가 3개 파트로 나뉘는데, 좌측처럼 단체 식사가 가능한 좌석, 대략 20인가량 앉을 수 있는 널찍한 테이블이 있어서 도교육청이나 전주대, 효자4동 주민센터 등에서 단체 식사로 많이 올 것 같다. 그리고 우측처럼 6~8인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색상이나 조명, 테이블 종류 등이 많이 달라 두 공간은 거의 한 위치에 있지만 상당히 이질감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

여행 맛집 2019.07.14

김제 대흥각: 고추짬뽕, 백종원 맛집 믿지 마세요.

대부분 음식방송에서 음식점을 출연시킬 때 돈을 요구한다. 홍보실에 있을 때 KBS 모 프로그램에 출연하고자 전화를 한 적이 있는데, 10분에 3,000만원을 요구했다. 요즘 '저희 프로그램은 금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방송, 그 방송이 맞다. 사실 홍보실에서 근무하면서 이런 방송사의 생리를 잘 알고 있지만, 음식점을 고를 때면 가끔 이런 것들을 잊곤 한다. 오늘도 그랬다. 이번에는 김제에 위치한 백종원 3대 천왕 맛집, 대흥각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시 30분 경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조금'은 기대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호평들에 조금은 신뢰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대감은 더 고조되었다. 이렇게 겉모습은 조금 허름한 곳이다. 사실 음식점은 '무..

여행 맛집 2019.07.13

김제 맛집: 신당동떡볶이 여자들의 가성비 맛집

전라도 사람이 다른 지역에 가면 겪는 일이다. 분명 가게 외관이나 인테리어도 음식 콘셉트에 맞게 꽤나 잘 되어 있고 음식에도 값비싼 재료들이 듬뿍 들어갔는데 이상하게.. 정말 이상하게도 맛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냥 재료의 본연의 맛만 잘 살려도 분명 맛있는 음식인데, 이상하게 입맛에 맞지가 않다. 그런데, 전라도 맛집들을 돌아다녀 보면, 정말 허름하고 대충(?) 만든 음식인 것 같은데 이상하리만큼 맛있고 깊은 맛이 나는 경우가 정말 많다. 그래서 '맛의 고장' 전라도 음식점을 방문할 때는 재료의 값어치나 음식의 가격, 음식점의 외관이나 인테리어에 굳이 신경 안 쓰는 것이 좋다. 이번에 찾은 신당동 옛날떡볶이도 마찬가지다. 외관은 허름하지만 김제 현지 사람들이 강추하는 정말 맛집이다. 사실,, 서울 사람..

여행 맛집 2019.07.06

정읍 맛집: 보안식당 비빔쫄면 평범하지만 아는 맛의 무서움

정읍 맛집, 보안식당을 찾았다. 굉장히 허름한 집이다. 정읍이란 곳을 정확히 몰라서.. '원래 가게들이 다 이렇게 허름한가?' 싶다가도 근처에 스타벅스, 버거킹, 맥도널드 등 짱짱한 프랜차이즈들이 있는 것을 보면 또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거의 병적으로 위생에 신경 쓰다 보니 이렇게 허름한 곳은 맛집이어도 잘 가진 않는다. '더럽고 맛있게 먹는 것보다 차라리 깨끗하고 맛없는 것이 낫다는 주의'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온 맛집이란다. 뭐 이런 맛집소개 프로그램은 안 믿는다. 소문난 굿판에 먹잘 것 없다. 사실 외부가 더러워서 굉장히 걱정했지만.... 역시나 내부도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수저, 젓가락이며 식탁, 각종 그릇류들까지 깨끗이 닦인 것들을 보면 음식 자체를 비위생적으로 조리..

여행 맛집 2019.07.03

소바 맛집: 전주 황제면가, 쫄깃하고 시원한 메밀소바 한그릇!

여름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냉면과 소바다. 그중에서 소바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집에서 '메밀 면'과 '쯔유'소스, 그리고 '생 와사비'를 사다가 소바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 그래도 간혹 정말 맛있는 소바가 당기는 날이면 찾는 곳이 바로 전주 중화산동에 위치한 '황제면가'이다. 사실 아무리 좋은 쯔유 소스를 사고, 비빔면 양념장을 사서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이 맛을 따라갈 수는 없다. 물론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은 메밀면 100%로 식감을 포기하더라도 메밀 향이 많이 나는 맛있는 면으로 요리해 먹지만, 이렇게 소바집에서 직접 낸 육수와 직접 만든 양념, 함께 들어가는 갖은 채소, 그리고 수십 년 동안의 경력에서 나오는 손맛까지, 모든 것이 조화되서 나오는 소바는 내가 비슷하게라도 흉내낼 수..

여행 맛집 2019.06.23

남원 맛집 서남만찬: 예전보다 못한 불친절한 식당 그리고 홍루이젠 탐방

서남만찬, 남원의 대표적인 맛집이다. 적당히 달군 불판 위에 나오는 매콤한 오징어볶음, 그것과 함께 밥을 비벼먹으면 밥 두 공기는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었다. 그 맛이 그리워 몇 번이고 남원을 가려고 했지만, 여러 일정들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1년 만에 이곳을 다시 방문했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었던가? 이번에는 실망 투성이었다. 서남만찬의 휴식시간은 오후 3시부터 5시 10분까지다. 4시에 갔는데, 어쩐지 줄을 안 서있더라...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줄을 안 서 있어서 신나서 뛰어갔지만 휴식시간이 있었다. 휴식시간이 끝나고 5시 30분경에 다시 방문했지만 이미 앞에 5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대기표를 작성하거나 순번표를 주지 않는다. 그냥 입구에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된다. 그래도 안에 테이블 20여..

여행 맛집 2019.06.20

김제 금구 맛집: 애호박 돼지 국밥, 진한 국물에 든든한 한끼

김제에는 연이 전혀 없다. 그래서 '애호박 돼지 국밥'이 김제에서 식사한 첫 끼니다. 사실 예촌이라는 국숫집을 방문하기 위해서 김제 금구에 왔지만, 예촌은 월요일 정기 휴무였다. 그래서 그 근처 신풍각이라는 중국집을 찾았는데, 거기도 정기 휴무로 문이 닫혀 있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간 터라 당황스러워서 등짝에 땀방울이 맺혔지만, 다행히 애호박 돼지 국밥은 월요일에도 영업을 하고 있었다. 그럴일도 없겠지만 또다시 김제 금구로 밥을 먹으러 간다면 월요일은 반드시 피해야겠다. 주변 맛집들이 전부 휴무여서 그런지 이곳에 사람이 가득 차있었다. 대표 메뉴라고 할 것도 없이 메뉴는 애호박 돼지버섯 국밥과 소고기 버섯 국밥. 두 개가 끝이다. 가격은 2,000원 차이가 나는데, 사실 똑같은 육수 베이스를 사용해서..

여행 맛집 2019.06.20

전주 초밥맛집: '스시명장' 도톰한 생선살이 일품, 일본 현지 스시 맛

초밥을 정말 좋아해서 전주에 사는 1년 반 동안 안가 본 초밥집이 없는 것 같다. 초밥(스시)를 먹는 이유는 도톰하고 쫄깃하지만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 생선살과 적당히 간이 된 밥, 그리고 그 사이에 입안을 자극하는 매콤한 와사비까지, 그 세 조합이 오감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전주에는 여러 유명한 초밥집이 있다. 비 체인점 중에서는 강정원초밥, 황금손가락, 곰초밥, 스시명장, 초밥장이 등을 맛집으로 꼽고, 체인점 중에서는 그나마 미카도 스시가 먹을만하다. 나머지 이자카야나 뷔페, 유명하지 않은 초밥집에서 나오는 초밥들은 큰 밥숟가락에 조기한 점 올려먹는 기분이니 차라리 먹지 않는 것이 낫다. 초밥집을 여러 곳을 방문해보니 결국에는 입맛에 맞는 1~2 곳에만 가게 된다. 그중 가장 자주 가는 곳은 스시명장이..

여행 맛집 2019.06.19

전주 라멘집 호시마츠생라멘, 국물은 최고! 좌석은 글쎄

전주에는 유명한 라멘 가게 몇 곳이 있다. 여러 체인이 있는 산쪼메와 신시가지에 라멘81번옥, 그 외에는 사실 안 먹어 봐서 잘 모르겠다.(딱히 유명하지도 않다.) 그러다가 얼마 전 객사에 새로운 라멘집이 생겼다고 들었는데 그곳이 호시마츠생라멘이다. 생기자마자 가야지, 가야지 벼르고 있다가... 한참 뒤에야 방문하게 됐다. 조금 늦어서 핫플레이스의 느낌은 사라졌지만 가게는 그동안 더 많은 노하우를 쌓았겠지? 다른 전주 라멘집과는 다르게 메뉴는 정말 간단하다. 1. 호시라멘: 돈코츠라멘 2. 카라 호시라멘: 매운 돈코츠라멘 3. 마츠라멘: 미소라멘 4. 차슈덮밥이다. 가격도 7천원에서 8천원 선에서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아지타마고라는 일본식 반숙 계란을 추가하라면 1,000원을 더 주..

여행 맛집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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