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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14

[채용] 상명대 교직원 연봉과 채용 인원, 자주 묻는 질문들

상명대가 신규 교직원을 채용한다. 상명대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학이다. 이번에 채용분야는 행정직, 인원은 0명으로 블라인드 되어 있다. 하지만, 상명대 일반직 정규직이 97명이니까 그중에 일반 행정직이 80명 된다고 가정한다면, 이번 채용인원은 2명, 많아야 3명으로 추정된다. 상명대 입학생 규모는 1,600여 명으로 중소규모의 학교다. 그래도 대학원생 일부와 외국인 학생(17,000명)이 있어 총 재적학생은 1만 5천명 이상이 있다. 연봉은 초임 3,200만원 선이지만, 과장급 정도면 5~6,000만원 정도로 서울권 대학교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전형은 필기(인적성검사)와 1, 2차 면접으로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인적성검사는 일반적인 공공기관 인적성 검사 유형과 비슷하고 1차 면접은 3:1로..

일상 생활 2019.06.22

현실 사람의 화해법: 화의 온도 180도

화를 내지 않으면 정말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 그냥 그렇게 시원하게 속에 있는 불덩이를 질러버리고 나면 내 마음은 후련해지고 기분이 더 나아질 것 같다고 느끼는 날이 있다. 그러나 불덩이가 떨어져 나온 가슴은 어김없이 딱 그만큼의 공허함이 남는다. 그때도 그런 날이었다. 친한 후배가 소개팅을 해달라고 여러 번 졸라댔다. 나는 몇 번이나 형식적으로 알았다고만 말하고 별다른 진행을 하지 않고 있던 중에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여자가 생각나서 후배에게 소개해주게 됐다. 그 여자 사진을 보여주고, 칭찬을 늘어놓으며 소개받아보라고 권유했다. “형님, 그런데 그 여자 종교는 뭐예요?” “키는요? 혹시 부모님은 뭐하세요?” “나도 잘 몰라...” 처음에는 후배를 위하는 마음에 ..

일상 생활 2019.06.20

겉모습에 현혹되지 않아야 하는 이유: 전문성의 기준

회기역에서 경희대로 가는 길목에 열쇠집 두 군데가 있다. 한 곳은 구청에서 승인받은 깨끗하고 정갈한 컨테이너형 열쇠집,다른 한 곳은 길가에 아무렇게나 펼쳐 놓은 허술한 노점형 열쇠집, 하루는 안방의 예비 열쇠가 필요해서 열쇠집을 찾다가 두 열쇠집 중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했다. 여러 가지 판단 끝에 아무래도 깨끗하게 정리된 컨테이너형 열쇠집이 사람도 많이 찾을 것 같고, 왠지 더 신뢰 갔다. 그곳 아주머니께서는 복사할 원본 열쇠를 실눈으로 매섭게 노려보며,“이 열쇠는 이미 복사된 열쇠라서 다시 복사를 해도 제대로 안 열릴 수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 없고 난감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나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일단 복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복사한 열쇠로 방문을 열어보았다. 역시나..

일상 생활 2019.06.16

<채식주의자> 작가 한강에 관하여

이상한 작가를 찾았다. 후배가 추천해준 작가다. 그 작가의 글은 문자들이 꿈틀대며 살아 움직이고 그 글자는 처음에는 머리, 나중에는 가슴을 후벼 판다. 글을 읽고 난 뒤의 여운은 상당히 길었다. 외국 작가들에게서는 느끼기 힘든 특유의 한국식 표현 방법 때문에 글에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 이상한 작가. 한강이다. 베스트셀러 의 저자 한강이 신작소설 '흰'을 출간했다. 한강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하게 해 준 책이 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채식주의자가 출간된 지 10년이 넘은 책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렇게 늦게서야 주목받게 된 계기는 바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은 노벨문학상과 프랑스 콩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

일상 생활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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