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교직원 채용 자주묻는 질문(3편) - 환경과 면접

 

21. 대학교 교직원과 대학병원 교직원 중 어떤 것이 전망이 좋다고 보시나요?

갈수록 대학교에 대한 수요는 줄고 있습니다. 미국 사례만 봐도 단기 전문과정에서 배운 기술들로 취업하는 경향이 높고요. 반면에 병원은 점점 치료가 불가능했던 질병들도 고칠 수 있고 건강하게 오래살고자하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점점 수요는 증가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5년 이내에는 큰 변화는 없겠지만 15년, 20년 이상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런 추세의 결과는 아마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네요.

 

 

22. 면접 시에 팁이나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특별한 것은 없네요.. 뭐 다 아시겠지만 지각하지 않고, 옷 단정하게 입으시고, 머리도 정리하시고, 면접 대기장소에서도 평가가 이루어지니 잡담이나 불평하지 않고, 면접장에서는 다리떨이 않기, 주의산만하게 움직이지 않기, 답변할 때 면접관 눈을 쳐다보고 골고루 시선을 분배하기, 당당하게 말하기 등등 일반적인 면접 유의사항을 한번 보고가시면 될 거 같네요.

가시기 전에 지원하는 학교 홈페이지 가셔서 총장 인사말, 동향, 목표와 비전이나 학교 관련 기사 읽어보시고 학교가 지금 무엇에 중점을 두고 무슨 방향으로 나가는지 참고하고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3. 곧 면접인데 혹시 면접 때 질문 기억나시나요?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1. 자기소개

2.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

3. 학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과 개선 방안

4. 학령인구 감소와 앞으로 대학교의 미래

5. 학교 홈페이지와 홍보영상의 단점

6.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기반 질문

등 이었던 것 같습니다.

잡플래닛에서 지원하신 학교 교직원 면접 후기를 읽어보시면 더 도움 실 것 같습니다.

 

 

24. 교직원 이직 시 주로 면접전형만 보나요? 정규직 채용도 따로 있을까요?

교직원 채용은 거의 모든 대학교가 사람을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총 동원합니다. 보통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전형(토익, 인적성, 논술, 컴퓨터 활용능력 등), 3차 실무면접(PT, 토론, 다대다 면접), 4차 임원 및 법인 면접(다대일 면접) 등이 일반적인 전형 수순입니다.

일반적으로 교직원은 경력직을 따로 채용하지 않고 모두 신입으로 뽑습니다. 예전에는 간혹 경력직으로 채용하는 학교들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교직원으로 이직하기를 희망하시는 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신입채용만 있습니다. 그래서 신입이지만 경력 1~6년의 중고신입들이 많죠.

 

 

25. 산학협력단 직원은 대우나 처우 면에서 일반 직원과 많이 다른가요?

산학협력단(이하 산단)은 대학교 소속이 아니라 별도 법인 소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인사나 회계 라인들이 아예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학교 내부에서 시행하는 교육이나 행사 등에는 대부분 제외되는 경우도 많구요. 산단 관련된 업무를 하는 대학 직원 아니면 대학 직원들과 교류할 기회도 거의 없습니다.

급여는 대학 계약직 직원과 비슷하게 시작됩니다. 하지만, 연차에 따라서 급여도 꽤나 오르고, 업무에 따라 산단 직원은 국고사업이나 연구를 많이 진행해서 인센티브식으로 따로 받아가는 것들도 있습니다.

뭐 정부기관들이 각종 연구들을 학교 산단에 용역을 주고 있는데, 정부기관들이 아예 이런 사업을 차단하지 않는 한 산단 업무 자체는 축소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26. 대기업 CRM 분석과 회원 운영경력이 채용 시 도움이 될까요?

저는 갖고 계신 경력이 교직원 채용 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대학 교직원 업무가 학생(고객)의 요구에 따라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기 때문에 CRM과 매우 유사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 중심 서비스 제공’ 관점에서 자소서 및 면접을 진행하신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27. 기술직(시설) 분야 교직원의 인식은 어떤가요?

기술직에 대한 인식이 다른 직원과 특별하게 다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하는 일이 다르다보니 거기서 생기는 심리적인 거리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항상 일반직 직원들이 시설직 직원분들께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을 받는 입장이다 보니 항상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감사한 마음은 갖고 있죠.

건축사를 갖고 계신 분들도 많고, 통신, 기계, 설비 등 다 주특기를 갖고 계시다보니 다들 몸은 힘들 수는 있어도 재밌게 일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는 시설직 분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물론 이는 저희 학교만의 특수한 상황일 수도 있지만요.

아무튼 대학은 여러 사람이 모여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일을 하는 조직이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아까 위에서 언급한대로 메인 직렬이 아님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거리감은 어느 정도 감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 글 보러가기: 대학교 교직원 채용 자주묻는 질문(1편) - 전망과 하는 일

대학교 교직원 채용 자주묻는 질문(1편) - 전망과 하는 일

대학교 교직원 채용 자주묻는 질문(2편) - 연봉 및 전형

대학교 교직원 채용 자주묻는 질문(2편) - 연봉 및 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