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모두를 위한 것이고, 우리는 이제 시작입니다.” 이 문구로 시작된 구글 I/O 2024의 개막 영상이 끝나자,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무대에 등장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회색 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피차이 CEO는 “구글의 I/O는 의상이 변하지 않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와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4300명의 개발자, 기자,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 이 자리에서 피차이 CEO는 “구글은 이제 본격적인 제미나이의 시대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현재 구글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 검색 엔진 시장에서 점유율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으며, 생성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