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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초보 블로거 2주만에 애드센스 승인받기

REAL LEE 2019. 6. 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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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애드센스 승인 자체가 '애드고시'라고 불릴 만큼 어렵다는 소문이 많이 나있어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애드센스 후기들을 보면 3수, 4수 생들이 많았고, 글 60개 정도 포스팅을 했던 분들도 '콘텐츠 부족'으로 떨어지는 것들을 보면서 '과연 평범한 직장인이고,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스스로의 노파심이 앞섰다.

그런데, 정확히 2주만에 애드센스를 승인받았고, 그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신청한 지 5시간 만에 구글에서 애드센스 승인됐다고 답장이 왔다. (답장까지 이틀에서 2주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티스토리를 처음 6월 5일에 개설하고, 6월 6일에 첫 포스팅을 했다. 그리고 6월 20일, 정확히 2주 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게 됐다. 보통  애드센스 승인된 분들을 보면 평균 1달 정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글은 30개 정도 쌓았을 때 도전했다고 했는데, 그 기준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모하게 도전했고,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애드센스 승인을 받게 됐다. 

물론, 복불복일 가능성도 있지만 AI가 심사하는 만큼 정해진 틀이 있거나 일정 기준이 있진 않을까? 라고 생각해봤다.

승인 당시 게시글 수는 17개로, 게시물은 하루에 1개씩 작성하고 주말 같이 가끔 시간이 남을때 추가로 1개씩 더 작성했다. 글자수는 평균 3,572자로 게시글 하나당 보통 2시간 이상의 정성을 들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글들이 기대만큼 외부 유입이 많지는 않았다.(평균 10명 미만이었다.) 

사진은 전체 평균 5개 정도 들어갔다. 매칭되는 사진이 없는 글들도 '스톡 이미지' 사이트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찾아서 넣어줬다.

다음은 2주 동안 올린 게시물과 글자 수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조금 굵게 표시된 부분이 외부 유입이 비교적 있었던 게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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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문성(?)이 느껴지는 글들이 있지만 절반 이상이 맛집이나 도서 후기, 일상 생각 등 특별하지 않은 글이었다. 그래도 카테고리가 많으면 안 된다는 글들을 많이 읽어서 카테고리는 3개만 만들어 놓고, 글의 유형에 상관없이 정확히 세등분하여 카테고리를 관리해 두었다. AI가 글의 내용과 카테고리가 일치하는지까지 확인하지 않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자는 애스센스 승인되기 위해서는 존댓말로 포스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 존댓말로 하는 포스팅은 전문성이 느껴지지 않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평서문으로 포스팅을 했다. 간혹, 반말 포스팅을 보면 기분나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다른 신문이나 책들은 어떻게 보시나 싶었다.

이외 추가적으로 했던 것은 네이버 웹마스터 최적화와 구글 서치 콘솔(Google search console) 최적화다. 

네이버 RSS와 사이트맵을 제출했다. 둘다 애드센스 신청 직전에 최신화해주었다. 실제 평가관인 구글에 들어가서도 이와 똑같은 절차를 진행했다. 

분명, 6월 20일에 제출했는데 구글이 사이트맵을 읽은 날짜는 6월 21일이다. 뭐, 마지막으로 읽은 날짜니까 분명 애드센스 심사 전에 읽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저것이 실제로 처음 읽은 날짜와 동일하다면 사이트맵 자체는 큰 영향력이 없을 수도 있겠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2주 동안 꾸준히 게시글 1개씩 작성(주말에는 시간이 남아서 2개씩 작성)

2. 게시글은 정성을 들여 2시간 이상씩 투자(3,500자 이상/사진은 5장 정도)

3. 주제는 5가지 주제(미국주식, 군대, 교직원, 맛집, 일상)로 일관성은 낮음

4. 그러나 카테고리 생성은 3개로 한정

5. 반말 포스팅, 존댓말 포스팅은 중요하지 않음

6. 애드센스 도전 전에 네이버 웹마스터 및 구글 서치 콘솔 최적화(물론 네이버는 영향력이 없음)

 

이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스킬이나 방법론을 다른 글과 비교해가며 배워가는 것도 좋지만, '저 사람도 하는데?', '나도 충분히 할 수 있겠는데?'라는 자신감을 갖고 가셨으면 좋겠다. 처음에 걱정과 불안감으로 시작했던 만큼 생각했던 포스팅 방향이나 콘셉트에 조금 벗어났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그렇게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글을 썼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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